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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678회 토종 천마 오골계백숙 미꾸리 추어탕 위치 - 11월 7일 방영

망고스틴짱 2024. 11.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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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

農夫餓死 枕厥種子

 

<다산 정약용>

 

토종은 오랜 세월에 걸쳐 눈물겹게 지켜온 맛의 유산이다.

우리의 토양과 기후, 우리의 입맛에 적응하며

이 땅에서 강인하게 버텨낸 생명이자

대대로 이어온 삶의 희로애락이 새겨져 있는 역사다.

 

삶이 달라지고 환경이 바뀌는 속에서도 꿋꿋하게 토종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의 토종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678회 예고

 

저도 토종음식을 참 좋아해서 이번 방송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토종 맛집 자세히 알아보기

 

 

토종 천마, 무주 안성면

 

 

 

덕유산 기슭에 있는 무주군 안성면 주민들에게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재인 토종 천마는 생계를 유지하는 밭작물입니다.

 

생계를 위해 캐낸 토종 천마의 씨앗이 말라버려 자랄 수밖에 없다는 아이러니에서 시작되었지만,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할 수 없고 땅속의 참나무에 기생하여 자라는 덩이줄기이기 때문에 재배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밭에 참나무를 자르고 버섯 박테리아와 묘목을 사이에 두고 버섯 박테리아가 죽어서 농약을 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물기를 빼고 껍질로 덮어놓고 2년 내내 기다렸다가 수확하지만 작물 상태를 알아야만 가능합니다. 요즘은 드물게 땅에 맡기는 농법이지만 그만두면 김이 떨어져 그만둘 수 없습니다.

 

 

 

 

토종 천마 삼겹살 새참, 토종 천마 생채소, 거저리는 수확기에나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토종 천마는 수확 후 15일 동안만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덕유산 버섯으로 끓인 전통 천마 버섯 수프처럼 보양식이 없는 전통 천마 밥상입니다.

 

 

토종 오골계 백숙

순창 탑리 이득자 토종씨앗


 

순창군 임계면 탑리에서 30년 넘게 토종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득자 씨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지만 결혼 후 토종 작물을 먹으며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고국 땅을 경험한 후 6,000평에 달하는 그녀의 밭은 면화, 박, 수세미로 이루어진 토종 방주가 되었습니다.

 

이웃 할머니의 토종 들깨와 시어머니에게 전해지는 토종 토란으로 끓인 토종 참깨 타란탕은 마을 명절 음식으로 씨앗에 쌀 껍질을 덮어 대나무를 물었다고 합니다.

 

이득자 씨는 200여 종의 토종 씨앗을 가지고 있는데, 고향 땅에 대한 아내의 사랑으로 유기농 토종 농사가 힘들었지만 중장비 운전기사로 일한 돈으로 밭을 사서 응원하는 남편도 매우 강했습니다. 부화한 토종 오골계에 토종 서리 명태, 토종 강낭콩 등 토종 콩이 들어간 토종 오골계 백숙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토종 고구마와 토종 멜론 등 다양한 모양과 맛의 토종 과일이 들어간 홈메이드 씨앗 테이블입니다.

 

 

 

토종 미꾸리 추어탕

양평 지평면 조규만 우리미꾸라지

 

 

 

8년 전 마을로 돌아와 친환경 토종 미꾸라지 양식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조규만 선생님의

토종 미꾸라지 양식장이 있는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에 있는 우리 미꾸라지(☎ 010-4001-0924)입니다.

 

 

토종 미꾸라지는 미꾸라지와 비슷하지만

길이가 짧고 뒤로 갈수록 색이 더 평평하고 어둡습니다.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토종 미꾸라지가 살던 진흙과 수로,

하천이 서식지 유지로 사라지면서 시장의 95%가 외국산이라고 합니다

 

 

 

토종 한류에 토종 미꾸라지탕이 더 맛있다고 하지만

파에 구워 먹으면 추억의 맛입니다.

고추장과 된장을 넣고 끓인 미꾸라지탕과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 토종 미꾸라지탕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쌀 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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